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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7년생 복싱 배우다

복싱 일지 7일차

2023년 4월 3일  휴가를 즐기다가 체육관 갈 시간을 30분 넘겨 부랴부랴 갔다.

 

주말 쉬고 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주 내내 뻐근했고 아팠던 오른쪽 발복과 종아리 사이가 괜찮았다.

오늘은 체육관을 평균 속도 6.4 km/h 로 20분만에 도착했다.

 

집에서 체육관 걸어가기

 

 

안녕하세요. 인사하고 운동화를 갈아 신고 혹시나 해서 아팠던 오른쪽 발목과 종아리 사이를 압박붕대로 감았다. 그리고 손 핸드랩까지 감고 오늘 운동 루틴을 시작했다. 

 

  • 줄넘기 4 라운드 : 1200개 (1 라운드 당 300개)
  • 윗몸일으키기 3 세트(1세트 40번, 2세트 20번, 3세트 20번)
  • 제자리 스텝 3 라운드(발 위치 신경 쓰면서)
  • 제자리 스텝 + 원(쨉) 동작 3라운드

 

제자리 스텝 하면서 쨉 동작 3 라운드 끝내고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코치님께서 

쨉, 쨉, 원-투, 원-투 할게요. 말로만 듣고 하려니까 잘 하지 못했다. 코치님이 시범을 보여 주면서
쨉, 쨉, 원 하고 -투에 짓눌렀던 발 모양이 다시 돌아오고 앞으로 나가면서 원-투 입니다.라고 했다.

 

전신 거울 보면서 쨉, 쨉, 원-투, 원-투를 연습 하고 있는데 코치님께서 글러브 끼시고 샌드백 치세요. 라고해서 방금 배운 자세와 스텝으로 샌드백을 쳤다.

 

배웠던 스텝을 밟으며 샌드백을 칠 때 숨이 금세 찬다.
하물며 시합이라면 얼마나 힘들까?라고 느껴본다.

 

 

체육관에 붙여진 불가능 글을 본 뒤로 나만의 습관을 만들었다.

숨이 차서 숨 고를 때 무하마드 알리의 '불가능' 글을 제자리 스텝 밟으며 읊조린다. 그러면 자신감이 생긴다.

 

 

21시 45분, 

코치님이 봉 미트 들고 오더니 미트 쳐 볼게요. 라고 했다. 어? 어떻게 하는거지? 라는 생각할 시간도 없이 쨉, 쨉, 쨉, 원-투 라는 구령에 배웠던 스텝으로 미트를 쳤다. 너무 급하세요.라는 말을 듣고 미트에 집중 하니까 미트 칠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다. 그래서 구령에 따른 스텝으로 미트 보면서 정확하게 치는데 숨이 정말 찼다.

 

오늘은 쨉, 쨉, 원-투, 원-투 스텝과 미트 훈련을 추가로 배웠다. 7일차 복싱 운동량을 순토 9 피크로 확인해보니 875 kcal 였고 하루 총 소모 칼로리가 1795 kcal 였다.

 

복싱 7일차 운동량

 

 

글러브 벗고 붕대 풀고 사가지고 온 이온음료 원샷 때리고 코치님과 체육관 사람들께 인사하고 집으로 걸어 왔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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