복싱 일지 13일차
복싱 운동하면서 근육통 때문에 매일 샤워 할 때 차가운 물로 허벅지와 종아리에 물을 뿌려 근육통을 완화시켰다고 생각했다. 그런데 나아지지 않았다.
순토 9 피크로 한주간 트레이닝 정보를 확인해보니 생산석인 트레이닝* 상태였고 금요일 체력은 아래와 같았다.
- 몸상태: -20
- 피로: 61
- TSS(Training Stress Score): 104
* 생산적인 트레이닝 이란?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에게 가장 생산적인 영역이며 체력 수준과 피로가 적절한 부분에서 증가를 의미합니다.
순토 9 피크의 6주 운동량 정보를 기반으로 나의 체력 상태는 '정상'이고 최근 약간 좋아졌다.라고 나온다.
토요일은 무조건 집에서 맛있는 밥 먹고, 기타치면서 쉬었다. 그래서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복싱일지를 이제야 쓴다.
금요일 체육관 가는 길엔 술마시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. 한 주간 아무 탈 없이 보냈다는 기쁨에 자신에게 주는 일종의 보상같다.
여전히 공기가 좋지 않아 마스크를 쓴채 체육관으로 빨리 걸어갔다. 오늘 고스트 러너(Ghost runner)페이스는 10'23 /km 으로 나보다 154m 뒤쳐졌다.
안녕하세요. 인사 후에 실내 운동화로 갈아신고 윗몸일으키기 기구에 앉아 손 핸드랩을 감았다. 그리고 오늘 운동 루틴을 시작했다.
- 줄넘기 3 라운드 : 1000개
- 윗몸일으키기 2 세트: 100번 (1세트: 35 + 15, 2세트: 30 + 20)
- 제자리 스텝 1 라운드
- 앞뒤 스텝 1라운드
- 쨉, 쨉, 원-투, 훅 4라운드
쨉, 쨉, 원-투, 훅 스텝 연습 할 때 요령 안 부리고 했더니 숨이 많이 찼다.
코치님이 체육관에 있던 체대 준비 중인 학생에게 봉 미트를 잡아 주라고 했다. 연속으로 원-투 50번 2회 후, 훅 포함해서 20번 1회 더 하라고 말하곤 급하게 가셨다. ㅡㅡ;; 원-투 100번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자세가 흐트러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. 이 때 최대심박수는 180회를 기록했다. 훈련 마치고 봉미트 잡아 준 학생이 손으로만 훅을 치면 안 되고 허리를 돌려 훅을 쳐야 합니다.라는 피드백을 줬다. 숨이 차 힘드니까 자세가 자꾸 흐트러진다.는 나의 말에 "힘들어도 자세와 스텝을 바르게 유지하려고 신경 써야 합니다."라고 소-쿨하게 덧붙여 말해주었다.
최대심박수 공식은 "220 - 나이" 라고 할 때 나의 최대심박수는 174회이다. 최대심박수를 넘어 훈련 했다면 열심히 했다는 증거라고 한다.
학생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13일차 복싱 훈련을 마쳤다. 오늘 운동량은 778 kcal 이였고 최대 심박수 180으로 하루 총 소모 칼로리가 1567kcal 였다. 그리고 지방 연소는 18g 이였다.
글러브 벗고 붕대 풀고 사가지고 온 이온음료 다 마시고 체육관 사람들과 인사 나누고 집으로 왔다. 살을 조금이라도 빨리 빼야 운동 할 때 들 힘들것 같다.
토요일은 행복해ㅡ 오늘 푹 자야지.